유튜브, 넷플릭스 등 여러 멤버십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쿠팡도 와우 멤버십 가격을 인상시킨다는 공지가 떴다. 혜택이 추가된다고는 하지만, 누가 혜택 추가해 달라고 했나..?
편리에서 필수가 되었을 때 광고를 달거나 가격을 인상시키는 것은 이윤추구가 주목적인 사기업의 당연한 행동이다. 카톡도 카톡이 없으면 못 살게 되었을 때 광고를 달기 시작했고, 유튜브도 독점에 가까워지자 광고를 한 개에서 두 개로 늘리고 프리미엄 가격을 올렸다.
문제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상승시킨다는 것인데 기존에 비해 50% 이상 상승된 파격적인 상승폭이다. 그리고 신규 회원 기준 발표 다음날(5월13일)부터 바로 적용한다는 것.(참고로 기존 회원은 8월부터 제공된다.)
그래도 쿠팡 멤버십 하나 결제하면 쿠팡플레이 + 로켓와우 + 로켓프레시 가 함께 따라오니 아직까지는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긴 한다. 수지가 나왔던 '안나'를 제외하면 쿠팡 OTT의 매력은 잘 모르겠으나, 새벽배송의 편리함을 경험하면 다시 쓰지 않기가 상당히 어렵기에 아마 쿠팡이 50% 가격을 올렸지만 해지할 사용자가 50% 이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건 이 소식이 뜨자마자 쿠팡 주가가 10%정도 급등했다.(쿠팡 이윤 측면에서는 굿뉴스이니까 그런 것이겠지?)
주변에 쿠팡 쪽으로는 똥도 안 싸는 친구가 있어서(쿠팡을 B2B거래처로 두었던 사람이다.) 나도 쿠팡에 대해서 썩 좋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미 새벽배송에서 독점, 최소 과점에 가까운 상태라 당분간은 망할 일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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