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공부를 잘 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공부를 통해서 학자가 되고 싶은가? 부자가 되고 싶은가?
공부를 잘 하면 부자가 되는 것 아니냐고? 돈은 따라오는 것 아니냐고?
전문직 면허/자격이 부자 보장 수표는 아니고, 전문성이 부를 보장해 주는 것 또한 아니다.
한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직, 혹은 전문가들이 모인 곳이 어디인가?
대학교 교수 정도면 그런 위치가 아닌가?
교수가 부자인가?
그래, 대부분의 교수들은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인정.
그러나 그들이 부자인 것은 교수라는 직업으로 창출한 소득이나 자산이 많아서가 아니라
애시당초 외국에서 박사, 포닥까지 버틴 사람들의 대다수가 '좀 사는' 집 자녀들이기 때문이었다.
먹물들은 대체로 고상하고 교양있지만 가끔 귀가 의심될 만큼 현실과 동떨어진 소리를 할 때가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그들이 날 때부터 달무티로 태어나서 농노는 커녕 서민의 삶조차 잊었기 때문이다.
의사, 변호사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잘 나가는 병원, 법무법인의 대표가 부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근본은 전문가보다는 사업가에 가깝다. 왜냐하면 병원을 차리는 것은 의사의 영역이지만 잘 되게 하는 것, 규모를 키우는 것은 사업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여러 선택권이 있는 사람일수록, 인생에서 살면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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