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끝판왕은 언론사인 것 같다. 오늘은 개인으로 블로그를 시작해서 언론사를 만든 인물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그는 누구인가?
그의 이름은 오하영. 해외파 출신인 그는 2015년에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국내에 취업한 뒤 취미로 ‘스마트인컴’블로그를 시작했다고 한다. 놀라운 점은 그가 한국어에 그리 유창하지 않은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일반 사람보다 언어를 못하는 사람이 글이 핵심인 블로그로 큰 유입을 일으켰다는 것이 놀라운 점이다.(블로그 수입이 많을 때 월1억이었다고ㄷㄷ) 해외파 출신이 한국어로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작가’보다는 ‘콘텐츠 생산자’의 관점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초창기 블로그
공식적으로 블로그 주소를 공유하지는 않았지만 인터뷰 기사에서 언급된 콘텐츠(슈퍼리치) 내용과 ‘스마트인컴’이라는 이름으로 미루어 볼 때 아래 블로그로 추정된다. 2020년 3월이 마지막글 작성일이다.
https://smartincome.tistory.com/1374
위 글에서 스마트인컴 운영자는 현재(2017년) 본인은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블로그를 통해 적게는 월 10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의 부수익을 올렸다고 언급한다.
이렇듯 파워블로거로서 활동이 이어지자 외부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지금처럼 개인으로 운영할 것인가 사업화할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후자를 택한 듯.
블로그 분석
놀라운 것은 수입에 대한 글을 올릴 당시 글이 1300개 남짓이었다는 것이다. 1000개가 놀랍다는 건 아니다. 글 1000개가 쉬운 건 아니지만 2천 개, 3천 개의 글을 쓴 블로거도 숫자로는 상당히 많다. 글1000개 썼다고 월 1000만원 버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운데 이 부분이 놀랍다. 블로그 개설이 2015년인데 2017년에 글이 1300개라는 말은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매일 3개 정도의 글을 썼다는 것인데, 이것도 상당히 대단한 일이다. 감히 ‘콘텐츠 수익화의 천재’라고 할만 한다.
사실 블로그 글을 보면 그렇게 쓰기 어렵거나 전문적인 글은 거의 없다. 오하영 대표가 컴퓨터공학/그래픽디자인 복수전공이라고 해서 그 부분을 찾아보았는데 IT카테고리가 있기는 하지만 해당 분야 전문가가 쓴 느낌이라기보다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추천’이나 ‘셀카어플 추천’과 같은 일반적인 글이 주류였다.
초창기 글조차 당시 국내 개인 블로거들이 썼던 글 형식이 아닌 eHOW와 같은 해외 유명 웹사이트에서 쓰는 글과 비슷한 형식을 띠는 글들이 많이 보였다.
블로그→뉴스, 사이트는 어떤 형식?
패스트뷰에 소속된 연관 회사로 머니그라운드, 패스트뷰, 뉴오토포스트, 피클코 등이 있다고 하는데 전부 뉴스 웹사이트라고 보면 된다. 이 중 뉴오토포스트만 자동차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연예와 각종 이슈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듯하다. 그리고 살펴본 모든 뉴스 사이트가 워드프레스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참고 기사 / https://jobsn.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19/20191119008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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