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독서모임, 트레바리는 어떤 곳?

 

트레바리는 어떤 곳?

트레바리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독서모임이다.

그러나 실제로 만나면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클럽도 있지만 독서보다는 알코올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연히 모이기도 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트레바리에서도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트레바리의 다른 별명은 듀오바리.)

  • 클럽 : 트레바리에서 독서모임을 부르는 이름이다.


트레바리 가격

함께 만드는 클럽(클럽장 X 파트너 O) : 25만원 정도

클럽장 있는 클럽(클럽장 O 파트너 O) : 35만원 정도





트레바리에서 제공하는 것

특정 주제에 대한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을 모아준다.

트레바리는 한달에 1번씩 총 4번, 4개월동안 책모임을 하게 된다. 한달에 한 권을 읽는 셈이다.

트레바리는 함께 만드는 클럽(클럽장 X, 파트너 O)과 클럽장 있는 클럽(클럽장 O, 파트너 O)으로 나뉘는데, 파트너는 클럽을 이끌어가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참여자와 동등한 입장에 가깝다. 클럽장은 책 저자나 어디 대표, 네이버 검색창에 이름 검색하면 나오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클럽장이 있는 모임에서 이 사람들이 모임을 이끌어간다. 클럽장의 자격 요건이 조금 더 까다로운 것 같기는 한데, 클럽장 있는 클럽도 케바케가 있다고 하더라.

보통은 나와 비슷한 관심사의 사람과 사회적 인맥,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적이라면 클럽장이 없는 클럽을 하는 것 같고, 모임을 통해 전문가의 견해를 듣고 배우고 싶은 것이 목적이라면 클럽장이 있는 클럽을 많이 하는 것 같다.



-  친구와의 대화  -

나 : 트레바리 하면 뭘 할 수 있어?

친구 : 한달에 한 번, 총 4개월(4번)동안 ‘클럽’이라는 형태로 정해진 주제에 대해 독후감을 쓰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나 : 그게 끝이야?

친구 : 중간중간 번개를 통해 만날 수 있어. 트레바리에서는 번개를 권장하는 편이야. 그리고 '놀러가기'라고 해서 다른 모임에 한번 참석할 수 있어.

나 : 번개 할 때 트레바리에서 만나는 장소를 제공해 줘?

친구 : 아니, 트레바리에서 장소를 제공해 주는 건 딱 4번, 정기 모임 때 뿐이야. 트레바리의 비용은 그저 ‘비용을 지불하고 특정 주제에 대한 책을 읽을 사람들’을 4번 만나게 해 주는 것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면 돼. 트레바리에서 대단한 걸 해 줄 거라고 생각하면 실망할 수도 있어.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