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만들기] 도메인 이름 정하기

평범한 직장인 중에 나만큼 여러 도메인을 써 본 사람도 잘 없을 것 같다. 오늘 이야기는 새로운 도메인 이름을 정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꼭 새로운 도메인을 만들어야 할까?

새로운 웹사이트를 만드는 경우 웬만하면 기존에 있는 도메인을 구매하라고 권하고 싶다. 누가 쓰다가 버린 도메인이라든지, 아니면 이미 운영되고 있는 웹사이트의 도메인이라든지 등등. 해외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다.

관련글 : 이미 만들어진 웹사이트 구매 사이트 / Flippa

가비아 등 국내 도메인 구매 업체에서도 예약구매를 통해 사용력이 있는 도메인을 구할 수 있다.

이렇게 원래 있는 도메인을 돈 주고 사서 쓰라고 권하는 이유는 신생 도메인은 구글 등 검색엔진에서 스팸 취급하여 글을 아무리 써도 노출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랜드명처럼 써야 하는 도메인이 정해져 있는 경우나 나처럼 옹고집이 있는 경우는 신규 도메인을 만드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도메인 이름 정하는 팁들을 나눠보고자 한다.

도메인 이름을 정하는 것에 있어 여러 가지 팁이 있다. 도메인명=브랜드명을 최선의 경우로 가정하기 때문에 브랜드명을 정하는 방법에 대한 부분 또한 포함되어 있다. 호스팅과 달리 도메인은 미우나 고우나 함께 가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정하는 것이 좋다.

웹사이트 도메인


추천사항

키워드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제철과일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라면 realfruity.net 과 같은 도메인명을 만들 수 있다. 누가봐도 과일과 관련된 페이지로 이름을 짓는 것이다. 반대로 사진관 사이트에는 realfruity.net 도메인보다는 fantastic.studio과 같은 도메인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적절한 최상위 도메인(TLD)를 사용하자.

최상위 도메인은 맨 뒤에 붙는 단어이다 : .com , .net , .co.kr , kr 등등

위 4가지의 최상위 도메인이 제일 무난하고 많이 쓰인다.

목적에 따라 노션(notion.so) 유튜브(https://youtu.be) 리틀리(https://litt.ly/) 링크트리(https://linktr.ee/)같은 독특한 최상위 도메인을 선점할 수 있다. 요즘은 .io도 많이 보이는데 이것도 모양이 이쁘고 글자도 짧아서 괜찮은 듯.

다만 .xyz, pe.kr 같은 도메인은 스팸사이트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비추한다.

그리고 추가로, or.kr 이나 .org 는 영리성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도메인임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이것저것 따질수록 .com , .net , .co.kr , kr 이 가장 무난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금기사항

존재하는 브랜드명을 쓰거나 포함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가전제품 리뷰 웹페이지를 만드는 당신이 samsung-info.kr 이라는 도메인을 등록했다고 가정하자. 짭으로 느껴지는 것을 감수해야 하고, 만약에 짭처럼 보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거야말로 법적 분쟁의 소지가 있다.

고유명사를 브랜드명으로 쓰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코코넛 판매원이라면 coconut.com이라는 도메인에 높은 가치를 부여해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https://swim.co.kr/ 이라는 도메인은 가나스윔이라는 수영복 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고유명사 도메인은 구하기도 어렵고 구할 수 있더라도 비싼 경우가 많다. 단어 도메인을 구하려고 너무 애쓸 필요는 없다. coconut.com은 잘 읽히면서 기억되기도 쉽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coconut라는 검색어를 당신의 웹페이지를 접속하려는 목적 외로 입력하기 때문에 반드시 장점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브랜드 이름을 고유명사로 정하면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무질서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키보드를 쾅 쳐서 만든 도메인… 예를 들자면 38i9uo1rqwk.xyz 같은 도메인이다. 똑같이 긴 글자여도 interesting-story.com 와는 꽤 다른 느낌이다. 짧으면서도 뜻이 있는 도메인을 선점하면 가장 좋겠지만, 최상위 도메인까지 고려하면 쉽지 않다. 길어도 괜찮지만 적어도 단어를 합쳐 둔 것처럼 보이거나 입으로 읽었을 때 읽어지는 글자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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