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대졸, 대학원졸과 같은 학력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 학벌의 중요도 및 명문대 졸업의 이점에 대해 말하는 글입니다.
좋은 타이틀
대학교는 입학만 하면 웬만하면 졸업은 다 한다. 때문에 학벌은 19살까지의 성과인 셈인데, 이것을 50살 70살이 되어도 주변에서 기억하고 알아준다는 점에서 굉장한 가성비를 보인다. IQ랑 공부는 큰 상관이 없다고 하지만 인생 살면서 브레인으로 이미지를 잡고 살아가고 싶을 때 학벌은 아주 큰 도움이 된다. 인생 첫 번째 공통과제에서 성공한 셈이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생긴다.
다만 이런 간지는 남들이 말해 줄 때 좋지 본인이 이야기하면 오히려 위신이 상한다. 어릴 때는 귀엽게 허용되지만 늙어서까지 20대에 명문대학교 다닌 것만을 인생 최대의 성과로 삼으며 티내고 다니면…
인맥
명문대생 지인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이다. 굳이 학연이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이지 않더라도, 지인이라는 이유로 떡고물이 먼저 떨어지기도 한다. 이때 괜찮은 떡고물을 얻으려면 해당 떡고물을 베푸는 사람이 어디서 한자리 하고 있거나 남을 챙길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명문대 출신에 상대적으로 잘 풀린 사람(선배후배동기)들이 많다.
직장 내에서 특정 학교 출신이 많거나 라인이 있는 경우에도 인맥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데, 이런 인맥의 이점은 지방에서 생을 보낼 경우 해당 지역을 꽉 잡고 있는 거점 대학교 출신일 때에 크게 작용한다.
실리적인 이득
학교 다닐 때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든지, 직장을 지원했을 때 학교 덕에 같은 스펙 대비 가점을 받아 합격한다든지, 성과는 도토리 키재기인데 고학벌 위주로 요직으로 보내지고 승진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이득은 직종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 똑같은 학교 출신이더라도 개발자와 금융권 직장인에서 ‘당신은 졸업 이후 학교 출신으로 인한 이익이나 손해를 얻었는가?’ 라고 물었을 때 분명 온도차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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