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개인 블로그 도구로써 워드프레스가 반드시 최선은 아니며, 가장 쉬운 도구라고 보기는 더욱 어렵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뭐가 좋은건데?
웹사이트 관점으로 보았을 때 블로그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대단하지 않은 단순한 기능이기 때문에 웬만한 CMS에서 구현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하다 못해 노션도 우피를 활용하면 꽤 멀쩡하게 블로깅이 가능하니 말 다한 셈이다. 어라라? 그럼 선택지가 너무 많은 것 아닌가요? 유감스럽게도 그렇지는 않다. 일단 국내 CMS가 잘 없고 해외 CMS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추가기능과 한국어 지원 및 비용까지 고려하면 본인에게 맞는 플랫폼이 나올 것이다. 나는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은 3개의 옵션의 중요한 특징과 워드프레스를 비교해 보았다. 3가지 옵션 모두 코딩이 전혀 필요 없으며, 호스팅을 업체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설치가 아주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 윅스 | ghost(pro) | 구글 블로그(blogger) | 워드프레스 |
가격(월) | 1만원~ | 1.5만원~ | 무료 | 5천원~ |
디자인 | 中 | 上 | 下 | 下 |
한국어 지원 | O | X | O | O |
애드센스 | O | O(추가 지식 필요) | O | O |
SEO 자유도 | △ | O | O | O |
- 자체광고가 송출되지 않으며, 개인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기준으로 했다.
- 개인 도메인 사용 요금은 별도.
Search Engine Optimization
여하간 결론적으로 위 3가지 옵션을 선택하면 되는데, 이러나 저러나 검색 엔진에 노출되기를 바라는 블로거에게는 SEO가 중요하다. wordpress의 Yoast같은 건 없지만 wix도 meta description / alt tag 등 기본적인 SEO를 사용할 수 있고, ghost와 google blogger도 마찬가지이다. (SEO 관점에서 3가지 옵션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타 운영 옵션
에디터를 포함한 기본적인 디자인은 ghost쪽이 압도적이다. 그런데 운영이 편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ghost를 사용하는 이용자 중 개발자가 상당히 많고 docker를 이용해서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에서부터 난이도를 짐작할 수 있다. 기본 상태로 쓰면 예쁘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기능(댓글기능 등)을 구현할 수 없는 블로그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런 측면에서 운영은 구글블로그나 wix가 훨씬 간단하다.
- 구글 블로그스팟에 대한 글
이 글을 모두 읽었는데 모르는 용어가 많거나 알고 싶지 않은 정보들이 머리에 밀려오는 느낌이 된다면, 어쨌든 워드프레스를 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인 것은 확실하다. -끝-.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