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 작지만 큰 브랜드

 

다시 알게 되는 SNS의 중요성

SNS가 브랜드 형성에 도움이 된다. 책 속 대부분의 사장님들은 브랜드 형성에 SNS를 잘 활용했고, 중요하다고 말한다.

  • 브랜드라는 것은 결국 알려야 의미가 있다. 때문에 바깥에다가 나를 보여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 자체 피드백이 가능하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나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고 더 보기를 원하는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면 친구 중 한명은 예전에 SNS에 아기 사진을 자주 올렸지만, 이제는 가끔만 올린다. 아무도 사진을 그만 올리라고 말하지 않았고, 아기에 대한 사랑도 여전하지만, SNS에 찍히는 ‘좋아요’갯수의 차이를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사장님의 페르소나

페르소나를 만들라는 말에 정말 공감한다. 어차피 현실에서의 우리도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 회사에서는 칼바람 부는 과장님이 집에서는 엄마가 궁둥이를 두드리는 귀염둥이 막내아들 혹은 입만 열면 소름돋는 애교가 나오는 사랑꾼 남편일 수도 있는 거다. 다만 SNS에서는 보다 완벽하게 나의 한 면을 보여줄 수 있다. 모르는 사람을 계속해서 보게 만드는 힘. 그것은 바로 컨셉질-좋은 말로 브랜딩이라고 생각한다.

작지만 큰 브랜드


트렌디하고 친숙한 브랜드

친숙한 브랜드들이 나와서 좋았다. 춘천 감자빵과 맛나제과는 가서 먹어 본 적이 있다. 런던베이글은 안 가봤지만 핫한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이용하면서도 캐릭터나 브랜드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냥 어떤 느낌을 받는 정도? 그래서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한줄의 캐치프레이즈가 중요하다.

책에서는 브랜드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구축해 나가야 하고, 어떤 것이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 사업을 시작하는 사장님, 장사를 하려면 왜 SNS를 해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 브랜딩 브랜딩 말만 들었지 왜 중요한지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특히, 최근 떠오른 트렌디한 브랜드들을 예시로 들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이 책이 몇 년 전에 나왔으면 ‘마켓컬리’도 등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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