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사용하던 수동 가계부인 ‘편한 가계부’를 떠나 뱅크샐러드로 이동하기로 했다. 가장 처음 썼던 온라인 가계부가 뱅크샐러드이다. 뱅크샐러드를 떠나 수동으로 입력하는 가계부를 사용했던 이유는 당시에 소득보다 지출이 많아서인지 뱅크샐러드가 ‘지갑에 빵꾸가 났어요!’라고 매일같이 잔소리를 해댔기 때문이다. 오래간만에 만난 뱅크샐러드는 더 깔끔하고 스마트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편한 가계부 장점
- 기간을 설정해서 소비, 지출통계를 확인하고 이를 엑셀로 내보낼 수 있다.
- 카테고리별 소비, 지출추이 증감을 달별로 볼 수 있다.(ex. ‘인터넷쇼핑’ 항목의 소비는 지난 달 20만원엔, 이번 달은 30만원이구나!)
편한 가계부 단점
- 수동으로 일일이 입력해야 한다.(내역을 불러오기는 하지만, 입력은 내가 해야 한다.)
- 자산 연동이 자동으로 되지 않아서 좀 쓰다 보면 실제 자산과 차이가 나게 된다.
뱅크샐러드 장점
- 설정만 해 두면 소득, 소비 항목을 Ai가 자동으로 입력해 준다.
- 자산 연동이 되어 있어 뱅크샐러드에서 실제 나의 자산을 확인할 수 있다.
- 그 외 다양한 발전된 기능을 제공한다.(앱 내에서 투자 중인 항목을 확인할 수도 있고, 예산을 세울 수도 있다.)
뱅크샐러드 단점
- 가계부 기능 외 다른 복잡한 것들이나 쓸데없는 추천이 많다.(유전자 검사는 대체 왜…)
- 기간을 설정해서 소비나 지출 내역을 확인할 수 없다. 엑셀로 뽑아낼 때도 1년으로만 자동으로 나오는 듯.
- 카테고리별 소비, 지출추이 증감을 확인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계부 통계 기능은 편한 가계부가 더 우수하고, 뱅크샐러드는 기타 부가 서비스 및 자동 가계부 기능이 훌륭하다. 개인적인 이동 이유는 가계부를 수동으로 쓰는 것에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일주일 전에 쓴 5000원… 8500원 13400원... 자잘하지만 가짓수는 많은 소비들을 기억해 내기가 너무 어려웠다.
가계부 기능이 훌륭한 가벼운 어플을 원한다면 편한 가계부, 똑똑하고 자동으로 해내는 가계부를 원한다면 뱅크샐러드를 선택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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