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창업, 어떨까?

나는 퇴사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 왔다. 퇴사자의 종류는 두 가지다. 첫째. 이직을 위해, 둘째. 이직이 아닌 그 무언가를 위해. 



이직 대신 다른 길

H씨. 퇴사 후 사업준비를 한다. 20대 중반 근로자의 평균 수입을 생각해 볼 때 수입이 나쁜 업계는 아니었다. 그리고 특이성이 있는 분야라 다른 직무로 틀기도 애매했다. 그렇지만 H는 돌아갈 생각이 없는 듯했다. H는 온라인 기반의 판매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난 사랑하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여기 30대 초반의 S씨. 그는 대학교 전공과 전혀 다른 일을 하다가 현재는 전공과, 직무와 전혀 다른 사업을 하고 있다. 그의 생각은 이러했다.

월급은 달콤해, 하지만 직장은 완전한 내 것이 아니잖아?

H씨와 S씨의 공통점은 현 직장에서 느끼는 부족함이 이직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사업이 답일까?

사업을 실제로 하고 있는 S씨는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해 왔다.

거의 매일 하루에 12시간 일해. 직장 다닐 때 없었던 애로사항도 있고… .

하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 회사생활로 채울 수 없었던 충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스로가 제시하는 비전이다. 월급쟁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회사의 성장과 대표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성장은 분명 다른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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