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는 직장인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의 종류에 대해 간단히 다루었다. 그렇다면 이 수많은 사이드 프로젝트 중 내게 맞는 것은 무엇일까? 아래의 기준으로 살펴보자.
- 잘하거나
- 관심이 있거나
이미 어떤 일을 잘 하거나 잘 아는 경우, 그것을 기반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된다. 문제는 2번. 관심이 있거나 애매하게 아는 정도인데, 이런 사람들도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로 글쓰기, 그 중에서도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하고 싶다.
기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하는 이유
1. 다루기 쉽다.
네이버 블로그는 정말 쉽다. 에디터에 어떤 기술도 필요 없고,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테마가 아주 깔끔하다. 이것은 고수들에게는 단점이기도 하지만, 초보들에게는 분명한 장점이다. 남을 비방하는 글이나 특별히 문제가 될만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 신경 쓸만한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2. 많은 사람들이 본다.
다른 종류의 블로그들은(티스토리, 이글루스, 블로그스팟 등) 비교적 적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네이버는 금방 만든 블로그에 글을 하나 쓰고 이웃 관리를 열심히 하면 그래도 열댓명은 보고 간다. 관종력을 금방 충전할 수 있다.
3. 진입 장벽이 없다.
브런치는 글을 쓰기 위해서 작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심지어 이 심사를 위한 스터디나 강좌가 있을 정도로 상당히 엄격하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은 브랜딩에 조금 더 유리하고, 출판에 가깝다는 것을 제외하면 네이버 블로그 대비 큰 이익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를 하다가 브런치로 옮겨가거나, 둘 다 해도 문제는 없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네이버 블로그의 단점이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작은 걸림돌도 발걸음을 떼는 것에 큰 방해가 된다. 이런 걸림돌이 가장 적은 플랫폼은 누가 뭐래도 네이버 블로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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