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수익화 강의 들어야 하는가?

사람들은 네이버 블로그는 한물 갔고 유튜브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수년 전부터 계속)말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는 네이버 블로그로 사이드잡을 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자체는 초등학생도 알 정도로 쉽고 익숙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로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하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네이버 블로그 강의들이 등장했다. 이 강의들, 과연 제 값을 할까?



초보자에게 필요한 올바른 정보

몇 개 찾아 보니 일반적인 네이버 블로그 강의 목차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는 듯하다.

  • 이렇게 저렇게 찾을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80%) + 강사 혼자만 혹은 소수만 알고 있는 특별한 정보, 꿀팁, 꼼수(20%)

누구나 빨리, 많이 수익을 내고 싶어하기 때문에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비밀 정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이 습득해야 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소수만 공유하는 특별한 정보가 아니라, 이런저런 경험이 쌓인 블로거라면 알고 있는 상식이다.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다.

애드포스트가 무엇이고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저품질과 C-RANK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썸네일 설정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순 방문자수와 조회수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기자단과 체험단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등등.

열심히 잘 찾으면 나오는데, 초보자의 경우 중요 용어를 모르니 뭘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줍잖게 하다가는 블로그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확하거나 틀린 정보를 걸러야 한다. 이 모든 과정에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시간이다. 남의 경험과 실수들이 잘 정리된 정보를 통해 시행착오와 정보 습득의 시간을 아껴 주는 것이 전자책과 강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알려준다’나 '빠른 수익화’만 강조하는 강의나 전자책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너무 일반적인 정보 위주로 제공하는 강의도 배제해야 한다.

또한 '전자책 만들어 팔기'가 새로운 부업으로 유행을 탄지 시간이 꽤 지나서인지 저 퀄리티 전자책들이 꽤 많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 수익화의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건지, 아니면 수익화를 할 수 있다는 개념을 설명하는 건지 잘 구분할 필요가 있다. 

블로그 강의가 필요한 사람

  • 이 글에 쓰인 단어 중 모르는 용어가 많은 사람(애드포스트, 저품질, 기자단 등)
  • 인터넷에 사진이 있는 글을 써 본 적이 없는 사람
  • 블로그 수익화의 개념이 무엇인지 모르겠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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