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크몽을 보고 있으면 애드센스 승인을 대행해주는 업체나 애드센스가 승인된 웹사이트, 페이지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시세는 애드센스 승인 1개 페이지 기준으로 30-40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 듯하다.
영어를 좀 굴릴 줄 안다면 이런 서비스를 반드시 크몽에서 이용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글로벌 사이트 Flippa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웹사이트’를 현재 수익, 도메인, 생성년도까지 공개해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성된지 N년이 지난 도메인과 컨텐츠까지 포함된 웹사이트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실로 가장 큰 장점이다.
Flippa 에서 검색하기
blog라고 검색한다.
‘현재 수익이 나고 있는’ ‘웹사이트’로 설정했다.
그냥 검색하면 한화 기준 판매가 천만원~억대의 대형 사이트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개인 용도로 구매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가격대를 적당히 설정해 주면 예산에 맞는 사이트들이 나온다. 나는 200달러로 검색해 보았다.(200달러 = 한화 기준 약 25만원)
솔직히 200달러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사이트 자체 수익성이 높을 수가 없다. 상식적으로 한달에 10만원어치의 황금똥을 싸는 거위를 20만원에 판매할 리가 없다. 또, 내가 한국인으로 블로그를 하는데 해외 사이트 컨텐츠를 그대로 이어나가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럼 이런 사이트를 왜 구매하냐고?(아래 이어서 계속)
오래된 도메인 구매의 장점(SEO관점)
신규 사이트는 노출이 어렵다. 막 만들어진 사이트에 맨부커 문학상 뺨치게 글을 써도 검색엔진은 공신력이 없는 스팸으로 취급한다. 구글SEO에 대한 이해가 없는데 재수까지 없다면 1-2년 동안 노출이 안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웹 사이트는 ‘묵어야 좋다’고 한다. 묵어야 한다니,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리다. 여기에 old-도메인 구매의 이점이 있다.
한화 100만원 이하의 웹사이트를 구매하는 경우 당장의 수익보다는 신규 사이트를 키워 나가는 인고의 시간(or 애드센스 승인까지 시간)을 구매한다는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 적합하다.
* 사이트가 아닌 도메인만 구매할 수도 있다.
내게 적합한 사이트 고르기
Type - 웹페이지의 운영방향 / 콘텐츠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지, 특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인지
Industry - 웹페이지의 장르 / 무엇에 관련된 사이트인지?
Monetization - 수익화 방향 / 주로 ads(광고), Affiliate(제휴)로 나누어져 있다.
site age - 사이트 생성연도 / 보통은 오래된 것이 좋다.
Net Profit - 현재 한달 수입 / 국가별 통화에 주의하자.
콘텐츠 블로그로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사이트를 발견했다. 만들어진지는 1년, 한달에 6달러로 소소한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페이지다.
눌러서 들어가면 우측에 search console을 공개해 둔 경우도 있다. 서치 콘솔은 이 웹페이지를 구글 검색엔진을 통해 얼마나 노출되는지를 알려주는 툴이다.
10bids - 10명이 입찰했고, 5일 남았으며, 현재 최고가는 50달러라는 뜻. place bid를 누르면 입찰할 수 있다.
웹사이트 구입 시 주의사항
- 웹사이트의 다른 부분은 어느 정도 수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도메인(www.abc.com)은 계속 가지고 가는 것이니 유의 깊게 확인하자.
- 애드센스 승인이 된 사이트라고 해도 계정이 달라지므로 애드센스 승인은 다시 받아야 한다.(이미 승인이 난 페이지에 다시 승인을 받는 것은 어렵지 않다.)
- 예상 수익과 실제 수익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애초에 광고 수입이나 제휴 수익이라는 것 자체가 일정하지 않고, 호스팅 이전 과정에서 수익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 Monetization-ads.로 되어 있지만 이 광고가 애드센스가 아닌 다른 광고수익일 수 있다. 애드센스 승인 페이지를 구매하는 목적이라면 상세페이지에 adsense에 대한 언급이 있는지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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