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티스토리 파워블로거라고 할 수 있는 블로그들을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3년 이상 꾸준하게 운영된 / 글 갯수가 1000개 이상인 / 블로그 및 티스토리에 대한 글을 100건 이상 게재한 블로그이다.
1. 친절한 효자손의 취미생활
친절한 효자손님은 '친효스킨'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티스토리에 대한 책도 출간했다.(이 책은 나도 소장하고 있다.) 블로그에 '티스토리 블로그 사용법'이라는 글만 보고 잘 따라가면 티스토리 초보 유저들이 배워야 할 80% 이상을 갖출 수 있다. 친효컬럼에는 블로그 운영에 대한 솔직한 마음이 드러난다. 여러모로 정공법에 가까운 블로그다.
2. flat sun
친절한 효자손이 이름과 나이, 경력을 몽땅 공개한 블로거라면(티스토리에서 흔한 일은 아니다.) flatsun은 비밀스러운 운영자이다. 본인이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알려 하지 않는 것이 예의지만, 미친 글빨을 보고 있자면 실제로 말도 저렇게 잘 하는지 궁금해진다. 핵심이 잘 녹아 있는 짧은 글을 주로 쓰고, 쿨한 성격답게 블로그 기본 스킨(북클럽)을 그대로 사용한다. 본업이 따로 있고 익명이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꽤 많이 적어 두었기에 앞으로도 오프라인 강의를 열거나 브랜딩을 할 일은 요원해 보인다.
3. 꼼꼼한 블로그
특정한 테마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블로그는 아니다. 이분도 블로그 운영에 대한 글을 많이 쓰는데, 초급자보다는 이미 셋팅이 끝난 중급자 이상의 블로거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내용이 많다. 블로그에 대한 유료 상담도 운영하는 듯하다.
4. 녹두장군
- 주제 : 파워포인트, 엑셀, 프로그래밍
- 꾸준한 블로그 운영을 하고 싶다면.
it노하우에 대한 글이 거의 3천개에 달하는 페이지로, 웬만한 내용을 블로그 내에서 검색해서 찾을 수 있다. 거의 빅 데이터 수준이랄까. 블로그에 대한 내용도 개인적인 감상평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이 거의 대부분이다.
위 3개의 블로그는 블로그 운영에 대한 글을 쓰는 블로그들이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으로 인상 깊다고 생각했던 티스토리 블로그들이다. 목록에 적은 것 이외에도 더 있지만 1년 이상 새로운 포스팅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들이라 제외했다.
5. 정원
정원 블로그는 연관검색어로 버거킹이 나오는 독특한 블로그이다. 각종 버거부터 시작해 서브웨이까지 많은 프렌차이즈 음식점의 메뉴들을 빠짐없이 소개해 두었다. 모든 글에서 범접할 수 없는 덕력이 느껴진다. 새 글을 계속 쓰기보다는 업데이트 위주로 운영하는 듯하다.
6. 어포스트
IT전문 블로거로 '어포스트 스킨' 제작자이기도 하다. 어포스트 스킨은 깔끔하고 빨라서 인기가 좋다. 블로그 운영에 대한 글이 많지는 않지만(30개 정도?) 하나하나가 알차다. 이것이 개발자의 짬인가 싶고.
7. 알금정
금융 블로그이다. 주식, 카드부터 비트코인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블로그에 주식 트리맵과 복리 계산기가 있는데 어떻게 만든 건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개인적으로는 부동산 트리맵도 하나 만들어 주시면 어떨까 싶지만, 금융 글에 비해 부동산 관련글은 거의 없어서 그럴 일은 없어보인다.
8. 좀좀이의 여행
이 블로그는 베스킨라빈스인가... 아무튼 프렌차이즈 신메뉴를 검색하다가 알게 된 블로그였다. 글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개성과 감정이 담겨 있다. 여행기는 요즘 사람들이 주로 쓰는 정보글보다는 수필 같은 느낌이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9. 라이브러리 브랜드
티스토리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사이트인데, 티스토리가 맞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하다. 그냥 공식 홈페이지 같다.
10. 인파
라이브러리 브랜드와는 다른 느낌으로 티스토리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사이트다. 귀엽고 둥글둥글한 느낌이랄까...? 이 블로그도 내가 아는 티스토리가 맞나 싶다. 내 것도 아닌데 가슴이 웅장해진다.
*언급이 불편한 블로거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시면 조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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